법무부는 이달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신축 건물로 이전하는 성동구치소의 명칭을 이 같이 바꾼다고 2일 밝혔다. 법무부는 또 서울동부구치소 등 확장되는 수용시설 관리를 위해 추가 인력 25명을 뽑기로 했다. 이밖에 치료감호소·소년원·보호관찰소 등에도 인력이 보충될 예정이다.
성동구치소는 과밀화된 전국 교정기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용률로 악명을 떨쳐왔다. 지난해 6월 기준 성동구치소의 수용률은 163%에 달했다. 1명이 들어갈 공간에 1.63명이 수용돼 있는 것이다. 교정시설 수용 인원이 늘면 그만큼 시설 내 폭행·상해 같은 사건도 늘게 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확장 이전하는 서울동부구치소 외에도 유입 인구가 많은 의정부 등지에 경기북부구치소를 신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