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재난특수진화 대원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밤새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산리청산림청은 1일 오후 9시 7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귀임봉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을 2일 오전 10시께 진화를 완료하고 뒷불감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불 진화를 위해 밤사이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30명을 비롯한 2,330여명의 진화인력(산림청·지자체 공무원 852명, 소방 500명, 경찰 788명, 군 61명, 기타 129명 등)이 투입됐다.
오전 2시 25분께 주불진화를 완료한데 이어 오전 5시8분부터 산림헬기 4대, 소방헬기 2대 등 총 6대의 진화헬기를 투입해 잔불 진화를 완료했다.
오전 6시 10분부터는 산림청 주관하에 국립산림과학원, 서울시 소방본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 산불조사감식반이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에 해당하는 3.96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됐지만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6월에도 여전히 산불 위험이 높다”며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 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