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이 난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2일 오전 진화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연합뉴스.지난 1일 대형 산불이 났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수락산에서 이틀 만에 또 불이 났다. 3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감시체계는 지속할 예정이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3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m)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지난 1일 있었던 대형 산불의 발화지점에서 약 50m 떨어진 지역이다. 땅 속에 남아있던 잔불이 재발화했을 가능성이 큰 곳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9대와 소방 인력 128명을 투입해 오전 1시36분 쯤 큰 불을 잡았다. 불은 약 330㎡를 태운 것으로 파악된다.
오전 4시25분 경에는 잔불까지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산림청, 노원구청과 함께 24명 규모의 감시팀을 꾸려 감시체계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