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머니+ 창업기고] 잘 버는 선배점장의 노하우 전수, 매출 올려주고 초심 다지고 '윈윈'

윤경주 (주)제너시스 사장



“성공한 사람은 모두 멘토가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나온 구절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을 멘토로 삼는다면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조언을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정신적 지주를 한 명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자영업자들에게도 통한다. 자영업자들도 멘토를 잘 만나야 성공할 수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창업 1년내 35%, 2년내, 55%, 3년 내에는 무려 75%에 달한다. 그만큼 창업 후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성공한 자영업자를 멘토로 삼는다면 자영업의 성공확률은 높아진다. 멘토가 걸어간 길을 따라 가는 것만으로도 성공이 어느정도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비큐에서는 지난 1월 부터 ‘패밀리(가맹점, 이하 패밀리)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패밀리 멘토링 제도는 매출 상위 패밀리가 지도 및 도움이 필요한 패밀리의 멘토가 돼 경영자 마인드 및 운영·마케팅 전략, 성공노하우 등을 지도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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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운영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선배 가맹점주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전수하는 셈이다. 지역별로 200개점의 멘토 패밀리가 200개점의 멘티 패밀리와의 1대1 매칭 시스템을 통해 패밀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매출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멘토 패밀리들에게는 멘티 패밀리들의 매출이 향상 되었을 때 멘티 매장의 매출 신장 금액의 5%가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실제 BBQ 멘토링 제도를 시작 한지 약 6개월 만에 멘토 매장의 매출이 35%가 상승했다. 이로인해 전국의 멘토 패밀리에게 지원된 인센티브만 약 1억3,000여 만원이다.

신기한 점은 멘티 패밀리 뿐만 아니라 기존에 매출이 우수하고 운영도 잘 하고 있었던 멘토 패밀리도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멘토 패밀리가 멘티 패밀리를 지도, 교육하면서 매장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초심’ 으로 돌아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는 말이 있다. 비비큐의 패밀리 멘토링 제도는 업계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성공을 꿈꾸는 초보 자영업자들은 반드시 멘토를 찾아라. 멘토의 가르침을 충실히 받아 성공 자영업자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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