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나는 지난 4일(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로 출격, 2라운드로 트럼펫과의 승부에 도전했다. ‘트윙클’을 선곡, 반전무대를 예고한 박혜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그루브 넘치는 무대로 “괴물 영건이다. 가왕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가수다”라는 극찬 속에 가수 에디킴을 꺾고 가왕 후보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가왕후보전에서는 박화요비의 ‘그런일은’을 열창, 마음을 뒤흔드는 애절한 무대로 또 한번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단 한 소절만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혜나는 짙은 음색으로 애절한 감성을 그려내며 74대 28의 압도적인 표차로 서핑걸 길미를 꺾고 가왕에 도전했다.
지난주 방송된 1라운드에서도 팬텀싱어 준우승자 백인태와 ‘The Prayer’ 듀엣무대로 웅장함을 넘어선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준 데 이어 자유로운 카리스마가 돋보인 반전의 2라운드부터 듣는 이의 혼을 쏙 빼놓은 3라운드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박혜나에게 패널들은 “혜나씨가 노래를 불러준 내내 너무 행복했다.” “춤과 노래에 끼까지 겸비한 최고의 아티스트”,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매력적인 목소리” 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가왕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최고의 무대로 인상을 남긴 박혜나는 “뮤지컬 무대에서만 활동하다 보니 제 목소리만 전해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무대로 정말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함께하는 내내 너무 행복한 무대였고, 이번 기회가 제 삶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시청자로서 ‘복면가왕’ 응원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매력적인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박혜나는 오는 7월 뮤지컬 <나폴레옹>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