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3일 이 시장은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지ㆍ경제정책’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현재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불공정의 결과로 불평등해져서 엄청난 격차가 발생한다. 격차가 생기면 사람들이 불행을 느끼고, 불평등과 격차는 이 세상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이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것을 통제해서 적절하게 욕망을 억제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역사적으로, 세계적으로 자원이 배분되는 시대는 흥했고 한쪽으로 독점하게 되면 그 나라는 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시장은 “기득 경제권력들의 기득권을 제한하는 개혁을 할 때와 남북 관계와 분단의 고통을 악용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고 있는 집단과 부딪힐 때 잘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바른 방향으로 밀어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앞서 지난 2일 북경 소재 코트라 무역관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찾아 하반기 성남시 기업의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를 방문해 전문가들과 아시아 지역의 경제, 정치를 비롯한 한중, 남북관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