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마이클 캐릭의 자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맨유는 오는 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캐릭을 위해 자선 경기, ‘마이클 캐릭 테스티모니얼 매치’를 마련했다.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캐릭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것인데, 박지성도 선발 출전한다.
이날 경기는 2008년 맨유팀과 캐릭 올스타팀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2008년 맨유팀은 맨유가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당시 멤버들이 대거 출동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박지성과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이 뭉친다. 박지성의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루이스 사하, 웨인 루니도 출전한다.
캐릭 올스타팀은 해리 레드냅 버밍엄시티 감독이 1일 사령탑에 나선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는 존 테리를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오언 등이 나선다.
맨유의 2008년 멤버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명단에서 빠졌다. 호날두는 3일 유벤투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 뛰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와 나니도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나니는 3일 사이프러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