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유명 치킨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63) 회장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는 가격 파괴 정책으로 인기를 끈 프랜차이즈이다.
지난해 8월 창립 17년 만에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가맹점 1000호점을 돌파했으며 2015년 11월 일본 도쿄에도 진출해 이목을 끌었다.
한때 최호식 회장은 ‘호식이 타워’로 불리는 건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 인근에 있는 건물 꼭대기에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라는 간판이 크게 걸려있으며 이 건물의 매입가는 2015년 매입 당시 330억 원 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에 ‘닭팔아 빌딩산 호식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호식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전했다.
오늘 5일 고소장에는 최 회장은 이달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회사 직원인 A씨와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쓰여있다.
한편, 과거 최호식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초반에 나를 향한 사람들의 멸시가 엄청났다”라며 “가맹점 모집도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집사람이 ‘지금 그만두면 빚은 안 지니까 그만 두자고 하더라”라며 “가장 가까운 아내마저 날 안 믿더라”라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