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쇼케이스를 통해 공연 유통을 지원하고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연예술인들의 축제로 매년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종사자, 제주도민, 관광객 등 약 2만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다.
개막 전날인 11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재능기부로 ‘특별음악회 :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건우의 음악여행’이 진행된다.
페스티벌의 꽃인 ‘아트마켓’은 150여개 부스 규모로 12~14일까지 열린다. 쇼케이스에서는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등 20개 우수 작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진다. 13일에는 ‘교류협력 네트워킹’ 행사의 일환으로 부스 전시 참가단체와 문예회관의 협업이 이뤄지는 협업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되고 14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공연유통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펼치는 제주공연예술포럼이 진행된다.
뉴욕메트오페라의 국내배급사인 인스터피씨엠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연예술영화제’도 색다른 볼거리다. 13~14일 양일간 오후 8시부터 해비치 호텔 야외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오페라‘투란도트’의 실황영상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