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김진표 "국정 5개년 계획 '국민우선' 두고 부처 간 이해관계 조정해야"

국정委 3차 전체회의서 '5개년 계획' 가안 마련

김진표, 현장 소통 중요성 강조

5일 오전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김진표(오른쪽)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5일 오전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김진표(오른쪽)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5일 ‘국정 5개년 계획’ 논의와 관련해 “철저히 국민·국익우선으로 부처 간 이해관계 조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위 3차 전체회의’에서 “6월 셋째주까지 5개년 계획에 대한 큰 틀이 만들어진다. 촛불 민심이 갈구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참여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작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국정 5개년 계획 초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5개년 계획의 국정 과제별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5대 목표, 20대 전략, 100대 과제’에 대한 가안 작성에 들어갔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만들어진 가안을 토대로 내주 초까지 부처별 협의를 거쳐 확정 지을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오늘 3차 회의를 통해 전체 국정과제를 그룹핑하고 국정 비전과 목표, 국정 전략의 기본 틀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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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5개년 계획 논의 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의 선거 공약은 대부분 책상에 앉아서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길게는 10년간 현장의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업계에서 받는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토론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어린이집 CCTV 설치 확대와 외식업에 대한 단속 강화가 대표적인 탁상공론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바빠도 현장에 나가지 못하면 전화로라도 정통한 전문가와 대화하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직사회의 문재인 정부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는 많이 개선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 그는 앞서 ‘부처 이기주의’, ‘표지 갈이 업무보고’를 거론하며 공직사회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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