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5일 울산의 전통시장인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유통된 닭이 AI 양성으로 확인됐다.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온산읍의 한 농가가 해당 시장에서 닭 11마리를 입사한 후 닭 5마리가 연달아 폐사했고, 방역 당국의 AI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시는 해당 농가의 닭을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고병원성 여부 등 정밀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와 울주군은 앞서 같은 날 27일 언양장에서 사들인 닭 15마리 중 10마리가 폐사한 농가를 포함한 3~4개의 농가에 대해 AI 간이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