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동남아 종합무역사절단, 泰 등서 1,577만弗 상담 성과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함께 지역 중소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파견한 동남아 종합 무역 사절단이 큰 실적을 달성했다.

6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11개사로 구성된 무역 사절단은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찌민에서 총 134건의 상담을 통해서 1,577만달러의 상담 성과와 501만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참가 업체 중 화장품 전문기업인 코스케어와 건강식품 전문 업체인 권도영알로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산 화장품과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바이어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았다. 바로 샘플 수입을 요청하면서 현지 식약청 인증을 공동으로 진행하자는 제안도 많이 받았다. 무역협회와 해당 업체는 상담한 바이어의 신용도와 역량 등을 검토한 후 선별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각각 94만, 116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한 기계 소재업체는 6~7년 전 제품을 수입했었던 태국 바이어가 그동안 추가 주문을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회사 사명 변경과 공장 이전, 담당자 퇴사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애를 태우던 중 이번 태국 수출상담회를 통해서 다시 연결됐다. 바이어가 구매 이력이 있어 바로 수출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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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3,000만명으로 세계 3위 인구와 국가총생산(GDP) 2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유망시장인 동남아시아에서도 지리적으로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교두보 국가인 태국과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는 베트남에서는 한류로 인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동남아 무역사절단의 상담 성과가 동남아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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