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청량리 일대 상업·업무·주거시설 확 늘린다

동대문구 생활권 계획 공개...답십리는 관광·문화공간으로


서울 동대문구가 서울시의 ‘2030 생활권계획’에 따라 청량리 역세권 일대의 상업·업무·주거기능 확충에 나선다. 청량리는 서울시 도시계획에서 왕십리와 함께 7개의 광역 중심 중 하나로 지정돼 있고 KTX동북선, 경전철 면목선 등의 철도 노선 신설이 예정돼 있다. 동대문구청은 이런 여건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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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은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생활권계획의 주요 과제, 발전 방향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청량리지역생활권에서는 1~2인가구,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및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한 상업·업무시설 확충으로 청량리 역세권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청량리종합시장·서울약령시장 등 전통시장 지역에 대해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광역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부품상가가 위치한 장안지역생활권은 자동차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수도권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답십리역 일대의 고미술품 상점들이 모여 있는 전농·답십리 지역생활권에서는 상점들의 특화거리 조성, 관광프로그램 발굴 등을 통해 관광·문화자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 주변 저층주거지에 대해서는 주변 경관을 고려한 건축계획을 마련하면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희대·한국외국어대 등 대학들이 위치한 이문·회기지역생활권은 대학가 상권 활성화, 대학생, 사회 초년생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 공급 등 대학가 특성을 반영한 주거환경 개선, 각 대학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보행 통로 조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대문구청은 각 지역 생활권계획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하고 오는 10월께 확정하기로 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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