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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현충일 추모시 낭송 극찬, 유족들과 일일이 눈 맞추며 진한 울림 선사

이보영 현충일 추모시 낭송 극찬, 유족들과 일일이 눈 맞추며 진한 울림 선사이보영 현충일 추모시 낭송 극찬, 유족들과 일일이 눈 맞추며 진한 울림 선사




이보영이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시를 낭독했다.


배우 이보영은 이날 유연숙 시인의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해 이목을 끌었다.

“세월이 흘러가면/ 잊혀지는 일 많다 하지만/ 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은/ 우리들 가슴 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는라는 시 구절을 낭독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했다.


또한, 이보영은 원고를 거의 외운 듯 유족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는가 하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넋들을 바라보듯이 현충원 전경을 응시하며 시를 읽어 누리꾼의 극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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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보영의 추모시 낭송에 앞서 소리꾼 장사익은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열창했으며 그는 김영랑 시인의 시에 음을 입혀 만든 이 곡을 한이 담긴 목소리로 선사했다.

이어 이보영의 시 낭독 후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배우 카이와 정선아가 책임졌다. 둘은 고(故) 강태조 일병의 편지글과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조국을 위하여’를 불렀으며 두 사람이 노래할 때는 적지 않은 유가족이 눈물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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