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장관, 뉴질랜드 방문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전략을 전환하고 대화에 나오게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질랜드를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빌 잉글리스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어떤 형태라도 관계를 맺고 있거나 경제교류를 하는 모든 국가들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전략과 진로를 재고하도록 압박하는데 동참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해왔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포함한 모든 역내 파트너들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지금까지 계획했던 것과 다른 미래에 대해 논의하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잠시 (행동을) 멈추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 성취 가능한 것인지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게 하는데도 압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배치할 무기나 다른 수단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데 매우 진지한 입장”이라면서 “북한은 다른 나라를 향해서도 그런 무기 등을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