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파리 노트르담서 괴한 "시리아를 위해서" 경찰관 공격

경찰 범인 실탄으로 제압...노트르담 성당 주변 통제

佛 검찰청 이슬람 극단주의 연계 여부 수사 나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괴한의 경찰관에게 “이것은 시리아를 위해서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검찰청은 해당 범행이 이슬람 극단주의 등과 연계된 테러인지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범행 후 대성당 주변에 통선이 설치된 모습./AP=연합뉴스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괴한의 경찰관에게 “이것은 시리아를 위해서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검찰청은 해당 범행이 이슬람 극단주의 등과 연계된 테러인지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범행 후 대성당 주변에 통선이 설치된 모습./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괴한이 경찰관들에게 망치를 휘두르다 제압됐다. 범인은 당시 “이것은 시리아를 위해서다”라고 외치며 경찰들에게 달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서 잇따른 테러로 유럽 전체가 공포에 휩싸인 상황에서 또다시 프랑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6일 (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와 파리 경시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한 남자가 순찰 중이던 경찰들에게 달려들어 망치로 공격했다. 괴한의 공격에 경찰 중 한 명이 망치에 맞아 부상당했고, 함께 순찰 중이던 경찰이 괴한의 가슴 부분에 실탄을 쏴 제압했다. 범인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총격이 발생하자 성당 앞 관광객이 긴급 대피하고 노트르담 대성당 인근에 여러 대의 경찰 차량이 출동해 주변을 봉쇄하는 등의 소동이 빚어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성당 주변에서 총소리가 세 번 들렸고, 범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푸른색 재킷과 청바지를 입은 채로 경찰에 제압돼 성당 앞 광장 바닥에 누워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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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콜롱 내무장관은 브리핑에서 이 남자가 범행 당시 “이것은 시리아를 위해서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청 대테러수사본부는 해당 범행이 이슬람 극단주의 등과 연계된 테러인지 수사에 들어갔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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