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갤럭시S8 판매 호조와 갤럭시노트8 정상화로 관련 부품 판매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듀얼카메라 본격 채택 기대감으로 실적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2·4분기 완연한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난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363% 증가한 703억원을 달성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 갤럭시S8의 본격 양산과 판매 호조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및 MLCC등 관련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 호조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질적 적자 사업부인 HDI도 해외 대형 거래선향 Rigid Flex PCB 매출 확대로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3·4분기에도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향 듀얼카메라 판매 증가와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장착 효과 등으로 카메라모듈, MLCC 등 고부가 부품 공급 증가가 지속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0% 늘어난 1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622% 증가한 92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80% 늘어난 2,632억원으로 완연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