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병언 장녀 유섬나, 도피 3년만에 귀국

해외 도피 3년 만에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7일 인천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인천=연합뉴스해외 도피 3년 만에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7일 인천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세월호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해외 도피 3년 만에 7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됐다.

프랑스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유씨는 이날 새벽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해 오후 3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014년 4월 체포영장이 발부돼 도피 생활을 한 지 3년 2개월여 만이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파리로 검찰 호송팀을 보냈으며 유씨가 항공기에 탑승할 때 프랑스 경찰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아 그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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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을 찬 손을 천으로 가린 채 비행기에서 내린 유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부친 사망 소식을 언제 들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유씨는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유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며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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