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38)가 최장 6개월의 구속 기간 만료에 따라 7일 석방될 계획이다.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던 장시호씨가,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피고인 중 처음으로 풀려난다.
장시호씨는 오늘 자정 구속 기한이 만료되고, 검찰도 추가 기소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지난해 12월 8일 구속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최씨와 공모해 삼성이 한국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가 있다.
장씨를 추가 기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검찰은 전했으며 제2 태블릿 피시 확보에 도움을 주는 등 수사 과정에서 장씨가 보인 적극적인 태도 때문으로 알려다.
장씨가 기억해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차명 번호를 토대로 박 대통령이 최씨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570여 차례 통화한 정황도 검찰은 포착했다.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 ‘차명폰’으로 수백 회에 걸쳐 긴밀하게 연락한 사실을 밝히는 데도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것
장시호 씨는 풀려남에 따라 ‘국정 농단’ 사건 구속자 중 첫 석방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호성 전 비서관과 광고 감독 차은택씨,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 진흥원장 등도 구속 기관이 만료됐지만, 검찰이 추가로 기소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