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서부발전, 석탄 저장 실내서 한다...‘비산먼지 제로화’ 추진

2024년까지 1,000억원 투입해 단계적 설치

서부발전 옥내 저탄장 전경. /사진제공=서부발전서부발전 옥내 저탄장 전경. /사진제공=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태안화력발전소의 옥외 석탄 야적장(저탄장)을 옥내로 옮기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약 1,0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운영 중인 태안 1~8호기 옥외 저탄장을 단계적으로 옥내화하고 저탄장 비산먼지 발생 제로(Zero)화를 추진한다. 현재 태안1~8호기는 옥외 저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안9·10호기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에서는 75만톤급 옥내 저탄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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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옥외 저탄장의 옥내화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먼저 올해 11월부터 2021년말까지 5~8호기 저탄장을 60만톤급 옥내 저탄장으로 전환한다. 1~4호기 저탄장은 2022년부터 3년간 옥내화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옥내 저탄장 전환은 물론이고 청정화력발전에 대한 기술개발과 신재생 투자 확대로 미세먼지 주범의 오명을 씻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옥외 저탄장 지붕위에 2.5메가와트(MW)급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향후 옥외 저탄장의 옥내화 중장기 계획이 완료되면 태안 1~4호기용으로 사용되던 저탄장 부지도 신재생발전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할 예정이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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