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한국식품연구원,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에 머리 맞댄다

8일 시청 회의실서 업무협약

고령친화식품 분야의 지식과 정보 공유

실무위원회도 구성

부산시와 한국식품연구원(Kfri)이 고령친화식품의 대중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8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식품연구원(Kfri)과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고령친화식품분야의 지식, 정보,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개발 기술 및 시제품에 대한 정보제공, 제품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내용이 담긴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친화 식품은 고령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 식품인 영양보충식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을 이룬다. 일반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저작(씹는 과정), 연하장애(삼키기 곤란) 개선, 소화증진 등을 위한 식품들은 아직 미비한 편이다. 이렇다 보니 부산시는 고령층의 식품 수요가 관련 분야 성장을 빠른 속도로 이끌어 갈 것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친화식품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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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해 9월 고령친화산업지원조례 제정 및 WHO 고령친화산업도시 선포를 시작으로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 용역 △고령친화산업 유망분야 R&D 개발 △제10회 국제복지재활시니어 전시회 △고령친화산업 해외마켓팅 지원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고령친화산업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앞으로 초고령사회 선도도시 부산시와 식품분야의 유일한 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의 공동 협력 사업을 위한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비율 14%를 넘어 7대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2년에는 전국 평균보다 4년 빨리 초고령 사회(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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