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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주치의, “입원 당시 의식 없었어…깊은 기면 상태” 신경안정제 과다복용 추정

탑 주치의, “입원 당시 의식 없었어…깊은 기면 상태” 신경안정제 과다복용 추정탑 주치의, “입원 당시 의식 없었어…깊은 기면 상태” 신경안정제 과다복용 추정




탑의 주치의가 입원 당시 탑이 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7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측은 병원 내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탑의 상태에 대해 “환자는 이대 목동병원 2017년 6월 6일 12시 30분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환자의 의식 상태는 깊은 기면 상태, 혼미의 상태였다. 동공이 축소돼 있었고 빛반사가 감소됐다. 또 혈압이 144에 108, 맥박이 208 수준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 그래서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을 동반한 호흡부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에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판단했다. 응급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를 했으나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에서 당장은 나아지지 않아 치료를 시행했다. 오늘 이산화탄소증은 해소됐으나 계속 기면 상태였다. 또 정신의학과 면담을 시도했으나 기면 상태에서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아 정상적인 면담은 진행하지 못했다.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면담을 진행하려한다”라고 말했으며 신경과 김용재 교수는 “처음 병원에 왔을 때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했다. 지금은 심의학적 진단을 했는데 자극을 주면 반응은 하지만 집중을 하지 못해 아직은 의식이 명쾌하게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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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6일 오전 서울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탑은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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