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택배, 배송차량에 전기차 투입한다… 8월부터 시범 운영

이재복(왼쪽)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권영진(가운데) 대구광역시장, 김성문 제인모터스 대표가 7일 대구광역시청에서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글로벌로지스이재복(왼쪽)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권영진(가운데) 대구광역시장, 김성문 제인모터스 대표가 7일 대구광역시청에서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오는 8월부터 친환경 배송 차원에서 전기 택배차를 시범적으로 투입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7일 대구광역시, 대구 소재 전기 화물차 업체 제인모터스와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인모터스는 국내 최초로 전기 화물차를 생산한 업체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협약에 따라 롯데택배 차량에 제인모터스의 전기택배차를 사용하게 된다.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다음 내년부터 현장배송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존의 롯데택배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면 10만여t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1t 택배차량 한 대가 연간 탄소를 10여t 배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친환경 전기택배차 운영을 통해 업계의 배송 트렌드를 선도하고 나아가 드론택배 접목을 통해 첨단 배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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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전기차 투입 선언은 롯데그룹 차원에서 실시 중인 맞춤형 친환경 정책의 일환이다. 이미 롯데호텔과 롯데마트, 하이마트, 아울렛, 백화점, 슈퍼 등에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 설치하고 롯데월드타워 지하에는 국내 단일 업장 내 최대규모인 120개의 급·완속충전기를 설치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2만1,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점포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필름을 설치했다. 롯데렌터카를 통해서는 전기차 셰어링과 렌탈 등으로 전기차 보급에도 노력 중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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