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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감염 예방 대응 강화, AI 농장-매몰 작업자 ‘항바이러스 투약’

인체감염 예방 대응 강화, AI 농장-매몰 작업자 ‘항바이러스 투약’인체감염 예방 대응 강화, AI 농장-매몰 작업자 ‘항바이러스 투약’




AI(조류인플루엔자)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AI 인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제주, 군산 등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아직까지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면서 현재 농장 종사자, 매몰 작업 참여자 등을 중심으로 항바이러스제 투약과 검진 등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I 발생 농장 관련자와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이 작업 뒤 열흘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나 1339(24시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일반인들도 살아있는 가금류를 접촉하거나 가금 농장을 방문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중앙 AI 인체감염 대책’을 운영 중이며 AI 중앙역학조사반을 확대 편성하고,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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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반은 지난해 11월11일부터 올해 4월까지 AI 관련자 2만6876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했으며 잠복 기간 10일 동안 발열 등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 한 뒤 이 가운데 단순 증상을 보인 76명을 대상으로 AI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알려졌다.

한편 AI는 감염된 조류의 분변,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에 눈, 코, 입 등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오염된 먼지의 흡입을 통한 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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