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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탑 주치의 “혈중 이산화탄소 비중 높아…지켜봐야 하는 상태”

그룹 빅뱅의 탑(30·최승현)의 상태는 잠에서 깨어난 상황은 아니었다.

7일 오후 4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탑 주치의는 탑의 상태에 대해 “깊은 자극, 통증을 줬을 때 움찔하는 상태에서 조금 진전돼 눈을 뜨기 시작했지만, 이를 지속하지 못하는 상태다”며 “잠에서 깬 정도의 상태보다는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서경스타 DB사진=서경스타 DB


현재 탑이 주치의인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는 “처음 환자의 상태는 동맥혈 검사상 이산화탄소 비중이 높아서 위험한 상황이었다. 기관삽관까지 고려했던 상황”이라며 “이후 미세하게 호전이 있었다. 현재는 기간삽관까지는 아니고 지켜보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뇌손상과 관련된 염려와 관련해 “혈중 이산화탄소의 비중이 높다고 바로 뇌손상으로 가지는 않는다. 다만 이산화탄소가 높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호흡정지가 온고, 호흡정지가 오면 몇 분이 지나서 뇌손상이 온다”며 “호흡부전으로 인한 합병증이 올 수 있는만큼 중환자실에서 감찰을 한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고는 보지는 않지만, 지켜봐야 하는 상태”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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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지난 6일 낮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인근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됐다. 이틀째인 7일 현재 이 병원 5층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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