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미래창조과학부에 오는 9일까지 통신료 인하 방안을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최민희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자문위원은 7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래부 제2차관 중심으로 통신료 인하 공약 이행방안을 진지하고 꼼꼼하게 검토한 뒤 이번주 금요일 오후까지 보고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정기획위는 미래부의 공약 이행계획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더 이상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용수 미래부 2차관이 새로 임명되자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미래부의 추가 보고를 받기로 결정했다.
최 위원은 “2차관이 새 정부의 통신비 정책을 잘 이해하고 계실 것으로 믿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 관련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또 다음주 초까지 통신비 문제를 지적해온 시민단체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최 위원은 “필요할 경우 통신업자들과 서면 혹은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