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기계공학과에 2억원 상당의 5축 가공기를 현물 기증한 대전지역 공작기계업체 남선기공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기부 받은 제품은 남선기공 5축 가공기의 대표적 모델이며 정밀 소형 금속 자동 가공에 특화돼 시계, 의료기기 등 초정밀 부품 가공 분야에서 주로 이용된다.
이번 기증은 5축 가공기에 대한 수요에 비해 장비 운용 인력 및 교육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선기공은 1950년 설립 이후 관련 핵심 기술 국산화에 매진하며 국내 공작기계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환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AIST 기계공학과 배충식 학과장은 “교육과 산학협력에 대한 깊은 철학을 가진 남선기공 손종현 회장의 뜻에 감사하고 대학발전과 인재양성에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인재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통해 모든 기부자들 마음에 보람과 자긍심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선기공 손종현 회장은 “국내 최고 대학인 KAIST에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남선기공 장비가 국가와 청년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