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영화 선택의 새로운 지표가 된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영화 넷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선정된 각본을 영화화해 탄탄한 전개와 이야기를 앞세워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소셜 네트워크>, <킹스 스피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그리고 7월에 개봉하는 <위시 어폰>이 그 주인공.



할리우드 블랙리스트란 해당 연도에 발표되었지만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들 중 호평을 받은 작품 리스트를 말한다. <소셜 네트워크>, <킹스 스피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 블랙리스트에 선정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영화화된 작품들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흥행에도 성공하자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선정’은 영화를 평가하는 하나의 지표로 각인되며 주목받고 있다.


먼저,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소셜 네트워크>는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각색상, 음악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관련기사



영화는 개봉 첫 주에만 2,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주말 박스 오피스를 점령했다. <킹스 스피치>는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작품으로 1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등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또 하나의 블랙리스트 선정 작품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배우들의 명품연기와 광활한 자연을 완벽하게 담아낸 촬영으로 극찬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애나벨> 감독의 신작 <위시 어폰>은 공포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위시 어폰>은 ‘클레어’가 우연한 기회에 7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뮤직박스를 얻은 후,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오리지널 호러. 소원을 들어주는 뮤직박스, 소원이 이뤄진 후 반드시 따라오는 예측 불가능한 대가라는 신선한 소재가 탄탄한 이야기와 전개 그리고 ‘호러 마스터’ <애나벨> 존 R. 레오네티의 긴장감 있는 연출과 만나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컨저링> 오리지널 제작진의 참여뿐만 아니라, 차세대 호러퀸 <컨저링> 조이 킹과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한국계 배우 <메이즈 러너> 이기홍의 합세로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