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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통신비 인하 최후통첩’에 이통3사 고위 임원 소집…이통 업계 직접 겨눈다

미래부, ‘통신비 인하 최후통첩’에 이통3사 고위 임원 소집…이통 업계 직접 겨눈다미래부, ‘통신비 인하 최후통첩’에 이통3사 고위 임원 소집…이통 업계 직접 겨눈다




미래부가 통신비 인사 공약 실천 방안 보고와 관련 ‘최후통첩’을받고 이통사 고위 임원들을 소집했다.

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이통3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대관협력(CR) 고위 임원들을 긴급 소집해 통신비 인하 대책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미래부는 이통3사 CR 임원들에게 이날까지 각 사별로 정부가 추진 중인 기본료 폐지에 대한 의견과 함께 통신비 인하 방안을 마련해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오는 9일까지 통신료 인하 방안을 보고해 달라는 국정기획위의 ‘최후통첩’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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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래부 업무보고 보이콧 발언을 했던 최민희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자문위원은 “미래부 2차관을 중심으로 통신료 인하 관련 공약 이행방안을 진지하고 꼼꼼하게 검토한 다음 9일 오후까지 보고토록 결정했다”고 말했는데, “통신 요금과 관련해 시민단체들과 만남을 갖고, 필요할 경우 통신사업자들과의 서면 혹은 면담도 추진하겠다”고 밝혀 국정기획위가 이통사를 직접 압박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국정기획위의 압박과 미래부의 요청에 이통사들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지만 뾰족한 해답이 없어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기본료 폐지 등 요금인하 시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 기업가치 하락에 대한 주주(외국인 주주 포함)반응, 경쟁상황 등 여러 요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단기간에 요금 인하 계획을 요구하는 건 무리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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