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의당 강경화 반대입장에 청와대 ‘당혹’…김상조도 임명 강행 쉽지 않아

국민의당 강경화 반대입장에 청와대 ‘당혹’…김상조도 임명 강행 쉽지 않아국민의당 강경화 반대입장에 청와대 ‘당혹’…김상조도 임명 강행 쉽지 않아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8일 국민의당은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겠지만,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채택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대입장 표명 이후 국민의당도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청와대 내부에서는 1호 장관급 낙마인사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취임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이른바 ‘5대 인사원칙’에 묶여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경화 후보자 등이 낙마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초기 국정운영 동력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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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기 초반 개혁입법에 대한 야당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 임명을 강행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특히 자유한국당의 경우 김상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당장 추가경정 예산안의 국회 통과부터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전병헌 민정수석 등 정무라인을 풀가동해 야권의 청문 보고서 채택 협조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다음 주 초 국회에서 추경안 처리 협조를 당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직접 야당을 설득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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