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5명 중 4명이 하루 한 끼 이상을 굶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끼 평균 식대는 4,906원이었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취준생 1,1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하루 세끼 이상을 먹는다는 응답자는 16.9%에 불과했다. 반면 두 끼(66.5%)나 한 끼(16.6%)를 먹는다는 답변은 83.1%에 달했다.
끼니를 거르는 주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이었다. 한 끼 이상 굶는다고 답한 취준생의 42.3%는 ‘세끼를 다 먹으면 식비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또 ‘세끼를 다 먹지 않는 것이 습관이 돼서(28.3%)’ ‘운동이 부족한데 밥까지 다 먹으면 체중과 건강에 부담이 되니까(11.9%)’ ‘딱히 입맛이 없어서(7.0%)’ ‘시간에 쫓겨서(5.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취준생들이 사 먹는 식사의 평균 식대는 한 끼당 4,906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자주 먹는 식사 메뉴는 편의점 도시락 및 삼각김밥(23.7%)이었다. 이어 학교 및 도서관 등 구내식당 오늘의 메뉴(14.8%), 김치찌개·된장찌개 등 찌개류(12.3%) 순이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