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초등 단원평가 대비 어떻게] 국어 독해력 확보 우선…수학은 풀이과정 글로 써봐야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대표 단원


단원평가를 시행하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과 인천시교육청이 각각 지난 2011년과 2014년에 일제고사를 폐지했고 세종·전남·경기·충북 교육청 등도 최근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일제고사를 대체해 단원평가를 치르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는 것은 초등교육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단원평가는 과목별로 단원이나 영역이 끝났을 때 성취기준에 도달했는지 확인하는 평가다. 중간·기말고사를 세분화해 보는 평가인 셈이다. 교사 재량으로 시행하는 교사별 평가로 수시 평가로 분류된다. 학년별로 실시하는 과목이 다르다. 초등 1·2학년은 국어와 수학을, 3학년부터는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를 평가한다.


초등학교 단원평가는 과목 구분 없이 교과서 기본 개념에 대한 숙지가 고득점을 얻는 지름길이다. 단원별 성취기준이 지식·기능·가치·태도 등의 특성으로 진술되는 만큼 평가 역시 기본 개념을 묻거나 학생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교사에 따라 심화 문제를 한두 개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아이가 속한 반의 평가 계획은 학교 알리미 서비스(www.schoolinfo.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어는 무엇보다 독해력 확보가 우선이다. 의외로 교과서 지문의 기본 내용을 몰라 감점을 받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아울러 오지선다형 문제, 빈칸이나 제목을 채우는 단답형 문제, 자기 생각 쓰기, 사건이 일어난 까닭을 쓰는 서술형 문제 등 출제방식이 다양한 만큼 사전에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단순 계산보다는 실생활에 연계한 문장형 문제를 많이 접해야 한다. 풀이 과정을 묻는 문제도 자주 나오는 만큼 단순히 공식을 외워서 적용하기보다 답을 구하는 전 과정을 평소 글로 써보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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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지도나 그래프·도표처럼 시각자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기본 개념을 알고 있더라도 막상 문제로 접하면 생소할 수 있으므로 평소 시각자료를 많이 읽고 스스로 해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초등 5·6학년 사회과목의 경제·정치 부분은 교과서 진도가 빨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대화를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되므로 본문에 나오는 대화와 단어를 꼼꼼히 외우고 있어야 한다. 또 빈칸 채우기, 대화 순서에 맞게 배열하기, 성격이 다른 것 고르기 등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로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부터 풀어보면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하다.

이현수 대교 눈높이마케팅팀장은 “단원평가는 학생이 단원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문제도 어렵지 않게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각 단원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유념하고 대비하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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