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얀마 군용기 추락현장서 시신 29구 수습

생존자는 미확인

미얀마 남부 안다만 해의 군용기 추락현장에서 시신 29구가 수습됐다고 현지 언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군 대변인은 “남부 해안도시 라웅론으로부터 35㎞ 떨어진 해상에서 항공기 잔해와 구명조끼, 옷이 든 가방과 함께 시신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총 29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수습된 시신은 성인 여성이 20명, 아동이 8명, 성인 남성은 1명이었다. 아직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기는 지난 7일 오후 1시 6분께 남부 안다만 해 항구도시인 메르귀의 공군 비행장에서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을 향해 이륙했으며, 29분 뒤인 오후 1시 35분께 통신이 두절됐다.

관련기사



이 수송기에는 현직 군인 35명과 군인가족 73명, 승무원 14명이 탑승했다. 군인가족 중에는 15명의 아동도 포함됐다.

실종된 수송기는 미얀마군이 지난해 3월 중국에서 도입한 Y-8-200F 기종이다. 총 3,0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진 니예인 찬 중령이 조종간을 잡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김창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