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반기문, 연세대 석좌교수로 부임…7월 초 귀국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7월 초 연세대 석좌교수로 부임한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반 전 총장은 이로써 미국 초빙교수 활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는 반 전 총장이 다음 달 4일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로 취임한다고 7일 밝혔다. 연희전문학교·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통합 6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설립된 글로벌사회공헌원은 봉사, 선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로써 글로벌사회공헌원은 그간 대학본부와 연세의료원의 각 소속 기관이 별도로 수행했던 봉사 활동과 선교 기능을 통합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반 전 사무총장의 사회공헌원 취임과 더불어 연세대는 ‘반기문지속가능성장센터’를 개소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미스터 기후변화’라고 불리던 반 총장의 참여는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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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 전 총장은 지난 2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출국해 하버드대 초빙교수를 맡았었다.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던 반 전 총장은 석좌교수 취임 전날인 7월 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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