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성은 7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에서 영민역에 분해 열연을 펼쳤다.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친 황찬성에게 열화와 같은 호응이 쏟아졌다.
이날 황찬성은 6년간의 연애 끝에 미영과 결혼하여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벌이며 지내던 어느날 대학시절 알고 지낸 승희가 나타나게 되면서 위기감 가득한 결혼생활을 하는 영민역을 연기했다. 황찬성은 극의 중심에 서서 연인과는 또 다른 부부의 생활을 보여주며 섬세하고 유쾌한 연기로 활력을 불어 넣었다.
황찬성은 안정적인 호흡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으며, 수준급의 감정연기와 분위기를 이끄는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에 무대장악력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으로 원조 연기돌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총 100분 가량 진행된 공연이 끝난 후 관중은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내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황찬성은 공연이 끝난 직후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오늘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첫공을 무사히 마쳤다. 함께하는 동료 배우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연출님과 모든 스텝분들께도 항상 감사하다. 7월 말까지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감격적인 심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황찬성이 출연하는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1990년 이명세 감독(박중훈, 최진실 주연)의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를 원작으로 하여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영화의 감동과 현실의 남녀이야기를 반영해 톡톡 튀는 영화의 매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연극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달달한 로맨스를 전달할 예정이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7월 30일까지 공연을 이어나간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