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AI시대 인간과 일]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려면…

■토머스 대븐포트 외 지음, 김영사 펴냄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실존을 뒤흔드는 가장 큰 위협이다.”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이 발언은 최근 가장 많이 인용되는 말 중 하나다. 지능은 동물·기계와 인간을 구분 짓고 동물과 기계가 인간을 대신할 수 없게 하는 가장 커다란 요인이었지만 지능을 갖춘 기계가 출연하면서 인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저자인 미국 밥슨칼리지 토머스 대븐포트 교수와 하버드대 출판부 수석편집장 줄리아 커비는 AI의 발전으로 실직의 위협을 느끼는 지식 노동자들에게 기계와의 경쟁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증강’(augmentation)을 제시했다. 증강은 인간과 기계가 짝을 이룸으로써 기계들이 하는 일에 가치를 부여하거나 기계가 인간의 일에 가치를 부가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쪽의 강점은 최대화하고 약점은 최소화하는 직무를 설계하라는 것. 이외에도 컴퓨터가 볼 수 없는 ‘큰 그림’을 보는 통찰력과 판단력을 갖출 것, 컴퓨터가 혼자 할 수 없는 직업군으로 옮길 것, 자신이 몸담은 조직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아 조직에 연결해 주는 능력을 갖출 것 등 구체적인 증강 전략도 제시했다. 1만7,800원




관련기사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