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은 7년이며 공급 금액은 총 3,771만달러(약 423억원) 규모다. 키아라헬스는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등 아프리카 10개국에 보령제약 제품을 판매한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2월에도 키아라헬스와 항암제 3종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러시아, 중국, 동남아에 이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시장까지 진출하며 파머징마켓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며 “올해 발매 예정인 러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카나브 처방이 시작되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MS헬스에 따르면 2012년 180억달러 규모였던 아프리카 제약시장은 연평균 10.6%씩 성장해 오는 2020년 45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