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아시아의 신성장국가인 베트남의 대학 및 기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한남대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덕훈 총장과 성인하 LINC+사업단장 등은 호치민의 명문대학인 ‘껀터 대학’과 학생 및 교원 교류, 학술교류, 공동프로그램 운영 등에 합의하고 올해 하반기 MOU 체결 후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껀터 대학은 93개 학과, 34개 대학원 과정에 6만여명이 재학중이다.
한남대는 또한 빈증성 도립대학인 ‘투저우못 대학’과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학술문화 교류 및 한국어교육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투저우못 대학은 재학생 1만5,000여명 규모의 도립대학으로 26개학과, 9개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남대는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글로벌 산학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호치민지회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계획을 수립했고 한인상공인협의회(KOCHAM) 빈증지회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트리머스 하드웨어 컴퍼니를 방문, 가족회사 협약을 맺었다.
한남대는 현지 한인기업들의 수요 및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한남대 학생들은 해외 현장실습 및 인턴십, 무역 비즈니스, 글로벌 창업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된 한남대는 지역산업의 국제화 및 글로벌 산학협력을 수행하기 위해 해외시장 분석,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개발·운영, 국제적 실용기술 개발 및 사업화, 글로벌 인재양성, 기업지원의 선진화를 적극 추진중”이라며 “지자체, 유관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