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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거미, "'키스 이건 팁' 3일간 울다가 술 마시고 녹음"

10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MC 유희열이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최소 10년 이상 한 길만을 걸어온 분들과 함께 하는 날”이라고 밝히며, 가요계 다양한 ‘음악 달인’들의 등장을 예고했다.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대한민국이 보증하는 보컬 달인 거미는 작년 한 해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You Are My Everything’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매 회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거미는 자신만의 공연 비결로 춤, 트로트부터 디제잉까지 다양한 매력 발산을 꼽았다. 이 날 거미는 특별히 ’연결고리‘ 랩을 준비해 수준급의 반전 랩 실력을 선보였다.

9년만의 앨범 정규 5집 [Stroke]를 발표한 거미는 프로듀서 길, 수란, 치타, 휘성, 매드클라운, 하림, 보이비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한 점을 밝히며 “덕분에 다양한 장르로 앨범을 채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듀서 길 과의 작업에 대해 “녹음하는 과정을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드리고 싶을 만큼 예능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가 잘 되지 않아 울었는데 길 씨가 음주 후 녹음을 권했다”며 “정인 씨도 그렇게 녹음을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곡 ‘I I YO’의 독특한 제목에 대해 “내가 힘들 때마다 주문처럼 외웠던 말”이라고 전하며 ’I I YO’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곡인 ‘키스 이건 팁’의 무대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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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달콤한 목소리로 감동을 주는 화음 달인 스윗소로우는 유명한 팝송 ‘Sherry’, ‘Bohemian Rhapsody’, ‘Let It Go’, ‘Uptown Funk’를 메들리로 엮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첫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토크에서 녹화당일이 현충일이었던 만큼 화음 달인 스윗소로우는 아카펠라 버전 애국가를 고퀄리티로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이 날 특별히 ‘스윗소로우의 화음교실’을 열어 관객들과 함께 최근 <프로듀스 101 시즌2> 화제의 곡인 ‘나야 나’를 아카펠라로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본 MC 유희열은 “마치 스윗소로우 부흥회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싱글 ‘첫사랑’을 발표한 스윗소로우는 “오래 전에 헤어졌지만 마음에 남아있는 사람을 그리며 쓴 곡”이라며 “아프게 헤어졌지만 사랑했던 기억이 아름답게 남아있는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에 쓴 곡”이라고 밝혔다. 이에 만약 길을 가다 우연히 첫사랑을 마주친다면 뭐라고 할 것인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멤버 인호진은 “나야 나”라고 ‘스윗소로우의 화음 교실’과 이어지는 센스있는 답변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거미, 스윗소로우, FT아일랜드, 청하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월 10일 토요일 밤 12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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