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문식이 민주화 운동 경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선 이문식과 홍석천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홍석천은 이날 방송에서 이문식이 운동권 출신이라며 “우리 학교에 운동권 계보가 있는데 임종석 비서실장 역시 같은 학교 출신이다. 당시 이문식은 운동권의 주축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홍석천은 “첫 시위에 나갔는데 최루탄이 날아드는 아수라장이었다. 그렇게 눈이 아픈지 처음 알았다. 난 거기서도 또 울었다. 그때 이문식이 나타났는데 정의감 있는 사람이다”라며 이문식을 칭찬했다.
이문식은 이에 “학생운동을 하다가 군대에 갔는데 후배들 사이에서 내가 회자되기 시작했다. 시위 당시 선두에서 후배를 챙기고, 앞으로 돌격하는 걸로 신비화가 된 거다. 전역 후 여자 후배가 ‘오빠가 이문식? 어머, 꽝이다’라 하더라”며 겸손하게 너스레를 떨기까지 했다.
누리꾼들은 “와 이문식에게 이런 비화가? 너무 멋지다”,“임종석 비서실장이랑 같은 학교 출신에 같은 운동권이라니 대단하네요”,“생각도 못한 모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인생술집 캡처]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