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내정자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는 배우 문성근씨(64)가 ‘여성 비하’ 발언과 책으로 논란을 일으킨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내정자(44)를 응원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문성근은 자신의 트위터에 “탁현민이 수고 많다”며 “국가 기념일 행사에 감동하는 이들이 많은 건 물론 문 대통령님의 인품 덕이지만, 한편 ‘공연기획·연출가’의 말랑말랑한 뇌가 기여한 점도 인정해야 한다”라고 썼다.
문성근은 이어 “그가 흔들리지 않고 잘 활동하도록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적었다.
앞서 탁현민 내정자는 2007년 펴낸 책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콘돔의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열정적이고 화끈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면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그냥 하는 수밖에”,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등의 표현을 사용해 여성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탁현민 내정자는 “10년 전 당시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라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V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