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연합뉴스)는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착륙 5분 전 대한항공기의 조종실 모니터 연결선에서 전기 쇼트(전기 합선)가 발생해 연기와 냄새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한항공 측도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후쿠오카 공항 착륙을 준비하던 항공기 KE783편 조종실 조종석에서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기장은 원인 모를 연기가 피어오르자 비상 메뉴얼에 따라 관제탑에 보고하고 소방대를 대기시켜달라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오전 10시 22분께 공항에 정상 착륙했고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내렸으며 당시 연기는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긴급 착륙으로 공항 활주로 한곳이 한때 폐쇄돼 항공기 8편 이상의 도착이 최대 8분가량 지연됐다.
후쿠오카공항에 있는 NHK 카메라 영상에는 기체 인근에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지만, 연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승객이 긴급 탈출 시 사용하는 탈출용 슬라이드도 보이지 않았다고 NHK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