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민간단체까지 '강경화 구하기' 약발 먹힐까



▲국제 구호 및 개발협력 관련 130개 민간단체들이 참여하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강 후보자가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교적으로 민감한 현안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는데요. 외교부 노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이어 민간단체까지, ‘강경화 구하기’가 줄을 잇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과연 이런 지원공세가 야당의 강한 반대를 뚫고 강 후보자를 살려낼 수 있을까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주 참외 매출액이 처음으로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9일 경북 성주군과 성주농협에 따르면 5월말까지 참외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농협측은 예상했습니다. 이는 기존 사상 최대치인 2015년 실적(4,02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동안 성주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사드가 배치되면 성주참외에도 전자파 영향이 있을 거라고 말해 왔는데요, 참외가 잘 팔린다는 건 시민단체 주장의 신빙성이 낮다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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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초강경 태세를 굽히지 않네요. 한국당은 부적격으로 판단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3명의 사퇴를 관철하기 위해 관련 의혹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파상공세에 나서면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원장과의 청와대 회동에 대해서도 “일방통행식 국정에 들러리 서기 어렵다”며 불참한다네요. 선명 야당의 길을 걷겠다는 의도인데요, 나중에 출구를 어떻게 찾을지 모르겠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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