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신성철·사진)가 2017년 로이터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75’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로이터는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와 공동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아시아 각 대학의 학술논문 및 특허출원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75개 대학 순위를 8일 공개했다.
올해 2회째인 이번 조사에서 KAIST는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으로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AIST는 로이터통신이 2009~2014년 자료를 기초로 산정한 2016년 혁신대학 순위에서 아시아 대학 중 1위를, 세계 대학 중에서는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로이터는 KAIST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923개의 특허를 신청해 75개 상위 교육기관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특허 성공률뿐 아니라 외부 연구자들이 KAIST의 특허를 연구논문과 특허에 자주 인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KAIST에 이어 △서울대(2위) △포스텍(4위) △성균관대(5위) △한양대(10위) △연세대(14위) △고려대(15위) △GIST(광주과학기술원, 18위) 순이며 국내 대학 22곳이 75위권에 들었다.
순위에 포함된 전체 대학 수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25개로 1위였으며 우리나라가 2위, 일본이 19개로 그 뒤를 따랐다. 이밖에 호주(5개), 싱가포르(2개), 뉴질랜드(1개), 인도(1개)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진우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 한국지사장은 오는 15일 오후 KAIST를 방문해 신성철 총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