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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시장, 글로벌 시장 대비한 맞춤형 ‘상인교육 프로그램’ 펼쳐

- 도매상인들에게 중국어 교육 및 매장 관리법 교육’ 눈길



동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장상만)은 중소기업청, 서울특별시, 서울시 중구청 및 동대문시장글로벌명품시장 상인연합회와 함께 동대문 내 8개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 실전형 상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인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동대문시장이 국내외 바이어 및 관광객에게 특화된 세계적인 패션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특히 상인들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강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상인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진행해 큰 호평을 받았다.

강좌는 수요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세일즈 중국어’를 비롯, ‘스피치’, ‘SNS 마케팅’, ‘VMD’, ‘서비스테라피’ 등으로 마련됐다. 기존 대기업이나 백화점에서 시도했던 교육 프로그램을 동대문 도매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은 철저한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덕에 지금까지 약 500여명의 상인들이 참여하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새벽 장사를 하는 상인들을 배려해 새벽 5시 30분부터 강의를 진행하는 등 진행 사업단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구성된 응대 매뉴얼 핸드북을 배포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현장 소통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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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 서울시, 중구청이 지원하는 시장경영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 포함 총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진행 사업단은 2019년까지 동대문시장을 세계적 명품 도매시장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동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 장상만 단장은 “상인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만큼 글로벌 시장으로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시장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여 동대문시장이 한류패션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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