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에 확산된 인형 뽑기방서 ‘짝퉁 인형’ 다량 적발…환경호르몬 성분도 검출

전국에 확산된 인형 뽑기방서 ‘짝퉁 인형’ 다량 적발…환경호르몬 성분도 검출됐다전국에 확산된 인형 뽑기방서 ‘짝퉁 인형’ 다량 적발…환경호르몬 성분도 검출됐다




전국적으로 확산된 인형 뽑기방서 ‘짝퉁 인형’이 다량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4월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형 뽑기방에 공급된 캐릭터 인형의 불법 수입·유통을 기획 단속한 결과 시가 72억원 상당의 가짜 봉제인형 53만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봉제인형 수입업자들은 정품보다 약 30∼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위조 캐릭터 봉제인형을 인형 뽑기방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부산항으로 수입 경로를 변경해 스펀지밥, 포켓몬 위조 인형 12만8천390점(시가 18억원 상당)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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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환경호르몬의 하나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포함된 저가의 위조 봉제인형을 부정 수입하면서 40만∼100만원이 드는 어린이 제품 안전 수입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도 적발됐는데, 관세청 관계자는 “인형 뽑기방을 이용하거나 봉제인형을 구매할 때 유해성분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받은 KC인증마크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와 유사한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지속해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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