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가 블랙넛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8일 키디비는 자신의 SNS에 “제가 더 나서고 싶었던 이유. 성폭력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말로는 사람을 구워 삶고 죽여도 간단히 벌금형으로 끝내도 된다는 건지.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서러운데 법까지 방패가 되어버릴까봐 두렵네요. 아 그리고 저는 고소 취하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키디비는 가사에서 자신을 언급하며 성적 표현을 사용한 블랙넛을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범행의 죄목으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블랙넛은 고소 직후 SNS를 통해 조롱의 반성문을 게재하는 등 사과의 뜻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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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