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익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댄스시어터 ‘컨택트’ 프레스콜에서 “마이클 와일리 역도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마이클은 점점 빠져들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라며 “누구나 살면서 혼란도 겪고 많이 힘들어 한다. 제가 마이클에 도전한다면 배수빈 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배수빈은 이에 대해 “황만익 배우가 마이클을 하면 제가 바텐더를 하겠다. 제가 노래도 조금 한다. 남편 역도 하겠다”고 센스 있게 답했다.
‘컨택트’는 무용과 뮤지컬이 융화된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뮤지컬 장르의 전통적인 요소에 집착하는 대신 춤이라는 한 가지 요소에 집중해 극적 전개를 이끄는 작품으로 총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타인과의 다양한 관계를 고전 무용, 발레, 자이브 등으로 표현해냈다.
한편 ‘컨택트’는 김주원, 김규리, 배수빈, 노지현, 황만익, 용기, 최예원, 한선천, 강동주, 손병현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춤꾼 21인의 캐스트가 참여했다. 8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