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서울경제TV] 도심 속 책을 품다… 별마당 도서관으로





[오프닝]

빽빽한 빌딩들로 가득 찬 도심 속에 거대한 도서관이 나타났습니다. 무려 5만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코엑스몰의 별마당도서관을 소개합니다.


[VCR]

“사람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고운 음악을 들어야 하고, 좋은 시를 읽어야 하고, 훌륭한 그림을 감상해야 한다. 일상에 쫓겨 신이 우리 영혼에 심어 주신 아름다운 감각을 지워 버리지 않도록”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귀띔한 예술과 인문학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나타난 도심 속 도서관이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스타필드 코엑스몰 센트럴플라자 중심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분주함만 가득하던 쇼핑몰 속에 빽빽한 지식의 향연, 낭만적 휴식의 공간이 나타난 것입니다.

총 면적 2,800㎡, 높이 13m에 달하는 대형 도서관은 마치 영화에 등장하는 유럽 대저택의 서재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총 5만 여권의 장서를 갖춘 이곳은 인문, 경제, 취미, 실용 등 분야별로 다양한 도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외국 원서, 유명인의 서재, 600여 종에 달하는 국내외 잡지 특화 코너도 있습니다.

도서검색대를 활용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아이패드를 활용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가 갖춰진 바 테이블과 간단한 먹을거리를 살 수 있는 위드미 편의점,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누구나 무료로 원하는 책을 가져다 읽을 수 있습니다. 회원카드를 따로 만들 필요도 없고, 간단한 음료나 음식의 반입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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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형과 테이블형 등 다양한 책상과 의지가 배치되어 있어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니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도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석환 / (주)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팀 과장

“별마당 도서관은 열린 공간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분들이 언제든지 오실 수 있는 공간이고요. 이곳에서 책도 읽으시고 휴식도 취하시고 다른 분들하고 소통도 하시고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휴식공간…”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진행됩니다. 매월, 매주 테마를 정해 저자들과 직접 만나보는 작가 토크쇼와 시 낭송회, 강연회와 북콘서트 등이 열립니다.

이달 동안 월요일은 ‘시’ 화요일은 ‘여행’ 수요일은 ‘책’ 목요일은 ‘아트&북’ 금요일은 ‘명사 초청 특강’ 토요일은 ‘키즈 엔터테인먼트’ 일요일은 ‘클래식 공연’과 관련된 무료 공연이 매일 열릴 예정입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윤동주 기념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사진, 자필 원고, 관련 책 등을 직접 골라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매월 11일은 ‘책 나눔의 날’로 이곳에 책을 직접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오는 11일까지 책을 3권 이상 기부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2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서가와 도서를 제공하는 ‘나만의 서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책과 사람, 문화와 교육이 함께 어우러진 별마당 도서관. 지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힐링의 공간을 넘어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고 교류하는 지혜의 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클로징]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이렇게 도서관을 찾아 사색과 여유를 즐기는, 낭만적인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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