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변호사도 러시아와 유착관계?

러시아 스캔들 특검 변호 맡은 카소위츠

러 국영은행·푸틴 측근 등이 주요 고객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EPA=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특검’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러시아와 관계가 깊은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를 맡아온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의 고객 목록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근과 러시아 국영은행 등이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소위츠 변호사의 주요 고객에는 러시아 알루미늄 업계 거물이자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올레크 데리파스카가 있다. 데리파스카는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던 폴 매너포트와 비밀 거래를 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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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소위츠 변호사의 고객에는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도 있다. 이 은행의 부총재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를 만났으며 이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이 해당 내용을 조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특검에서 개인 변호사인 카소위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카소위츠는 카지노 사업 채무 재조정과 명예훼손 등 지난 15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문제를 도맡아 왔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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